

오늘 하루는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여러 가지 생각에 집중이 안 되고, 상사에게 한 시간 넘게 혼이 나서 정신이 없었어요. 2년 전 구조 도움을 받았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오랜만에 돌아와서 구내염이 심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보내온 영상은 볼 수 없었지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작년에도 구내염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애썼는데, 이제는 도움을 요청할 여유도, 구조할 시간도 없어요. 몸이 아파서 손목 수술도 고려 중이고, 겨울철 물 갈아주는 것도 힘들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어요. 포획틀은 하나 있는데 밤에 몇 번 나가볼 수밖에 없고, 자세도 불편해서 먹이 교체도 어렵고, 포획도 쉽지 않아요. 병원에 데려갈 수도, 임시 보호자를 찾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아이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없게 귀가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예쁘게 생긴 아이였는데 지금은 뼈만 남아 침을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파요. 죽는 날까지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함께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건강했던 모습만 봐야 하는데, 이모를 원망하며, 내년에라도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겨울만이라도 버텨주길, 따뜻한 물 먹고 조금이라도 버텨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곳에서만 먹이 주고 포획틀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둘이서 함께 살 수 있도록요. 정말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구내염 고양이 치료는 꾸준한 약 복용과 병원 방문이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구조와 치료가 어려운 것 같아 안타깝네요.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 동물보호 단체나 임시 보호자를 찾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힘을 모아 아이를 구하는 데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