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ANTATELL.ME

SANTATELL.ME

유익하고 신선한 글들

Menu
Menu

군대에서 실제로 겪은 공포 썰 (새벽근무)

Posted on 2023년 10월 03일 by santatellme

2-4시까지 하는 새벽 근무 마치고 선임(당시 내 분대장)이랑 같이 진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고요한 콜렉트콜 깔려있는 로비에 식탁이 있어서 거기서 보급받은 라면 쳐먹을라고 물받고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분대장이 자기 담배한다고 나 혼자 거기 냄겨두고 감. 나는 그때당시 시발 군대 왔는데 이거말고 두려운 게 어디있나 싶어서 안 쫄고 그냥 가만히 기다렸음.

근데 시발 갑자기 콜렉트콜에서 스피커폰 상태로 바뀌더니 번호 누르는 소리가 “띡 띡 띡” 나더니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없거나 틀린 번호입니다.” 하면서 시발 그 단절음 “띠띠띠띠띠” 스피커폰으로 크게 들리는 거임.

나 쫄아가지고 이게 뭐야 하고 진짜 사람이 놀라면 몸이 굳는다잖음. 진짜 얼음 상태로 있다가 분대장이 올라와서 “저거 왜 저러냐”고 그래서 나 쫄아가지고 “모..모르겠습니다” 답했는데 분대장이 “에이 시끄러하고 수화기 들었다 놔서 껐음” 근데 분대장 그렇게 하고 나한테 돌아오는 도중에 또 번호 누르는 소리 나고 두절음 나는 거임.

분대장이랑 나랑 무서워서 행정반에 뛰쳐갔는데 거기서 개원이 확인하러 올라갔을 땐 이미 꺼져있었음…진짜 겪은 일이야.

관련

No related posts.

최신 글

  • 도박을 끊고싶은 당신에게 드리는 이야기
  • 사주를 믿을 필요가 하나도 없는 이유.txt
  • 오토 웜비어 부모의 끈질긴 정의 구현 노력
  • 유시민과 전여옥 토론 “노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나은 미숙아”
  • 한국과 미국 드라마의 차이점(ER 제작 당시 경험)

최신 댓글

  1. 자존감 바닥이었던 사람이 쓰는 극복기의 이지영 선생님이 말했던 쓴소리(자기애, 인간관계) - SANTATELL.ME

보관함

  • 2023년 10월
  • 2023년 9월
  • 2023년 8월

카테고리

  • 게임
  • 미분류
  • 유비소프트
  • 포아너

Random Posts

  • 일본취업과 현실.fact (블랙기업 등)
  • 사주에 빠져서 몇군데에 간명 받아본 이야기
  • 한약의 위험성에 대한 나의 생각
  • 이론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는 이미 존재한다 (물리학)
  • 폐기 먹었다고 눈치주는 편의점 사장 만난 썰
  • 한국인과 일본인 유전적인 연관 관계에 대해
  • 며칠전 연인과 헤어지고 해보는 후회
  • 일본은 난카이 트로프로 큰일 날 수 있다
  • 재력, 학력 차이 심한 결혼 상견례 때문에 고민
  •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인생 즐기는법
© 2023 SANTATELL.ME | Powered by Superbs Personal Blog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