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그 시절은 마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때였습니다. 담임 선생님부터 학생들까지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내가 어린아이로 보이기에, 귀여워하는 모습들이 참 상쾌했습니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중3 교실에 들어갔을 때, 반응이 ‘캬..’였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마치 나를 스타로 만들어 주는 듯 했습니다.
중2: 이 시기는 특히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고개를 떨구거나 팔을 휘두르기만 해도 여자애들은 난리였습니다. 모두가 나를 귀엽다고 칭찬했습니다. 이 때의 나는 확실히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3: 하지만 중3 때는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머리를 잘못 잘라 여드름이 폭발, 눈도 작아져서 소심해진 시절이었습니다. 친했던 친구들도 피하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야 너 여드름 엄청 났다’, ‘과거에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고1: 고1 때는 그나마 안정된 시기였습니다. 여드름 관리와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며 외모 관리를 했던 때입니다. 대부분의 일이 무난했습니다.
고2: 이 시기는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려 노력했지만, 소심해진 성격이 방해가 되었습니다. 반에서 활동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고, 점심시간에는 도서관에 숨어있었습니다.
고3: 그래도 고3 때는 다시 좋아졌습니다. 옛모습을 되찾았고, 고2때와는 다르게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줬습니다. 그리고 성적도 많이 좋아졌고 선생님들과도 사이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