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은 진짜 이상하다. 특히 유머 게시판은 자체적인 유머를 만들기보다는 남의 똥을 퍼내면서 운영돼. 그 결과로 엄청 근처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어. 이런 글들로 인해 사람들이 욕을 먹으니까 이상한 열등감이나 자기 소속감을 얻으려고 자체 유머를 올리기도 하고. 주로 동물 성기나 성관계와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추천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런데 그런 글들을 보고 “이게 유머 게시판 맞아?”, “카카오가 이런 루리웹을 인수한 게 말이 돼?” 이런 반응을 기뻐하고 있어. 사실 아무리 봐도 정말 독특하고 어이없는 행동으로, 자기 소속감을 확인하려는 수단 정도일 뿐이야.
만약 이런 행동을 지적하면 “동물 성기나 보고 낄낄거리는 애들한테 뭔 상관이야…” 이런 반응이 나와. 그냥 자조적인 게 아니라 그 상황을 단순하게 넘어가려는 것뿐이야. 예전에는 세월호 사건 때 오뎅탕 드립으로 유머 게시판이 가득 찼었는데, 최근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같은 걸 올리면 삭제나 차단 당하고 있어. 이유는 정치적이라고 하는 거야. 중국인을 인종차별적으로 조롱하는 글은 괜찮은데 페미니즘에 관한 얘기는 아예 금지돼 있어. 그리고 최순실이나 정유라와 관련된 드립은 괜찮은데 추미애나 조국에 대한 얘기는 안 되는 거야.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같아? 이런 이중성을 지적하면 북유게(정치 유머 게시판)로 가라고 타박을 받아. 그리고 “동물 성기나 보고 낄낄거리는 애들한테 뭔 상관이야…” 이런 말로 상황을 넘어가려고 하지. 자정 작용은 한 번쯤 있었던 거 같아.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동물 성기나 보고 낄낄거리는 애들한테 뭔 상관이야…” 이런 식으로 삭제나 차단으로 문제를 회피하려고 했어. 그래서 몇 년이 지나면서 이젠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남의 똥을 퍼오는 게시판으로 바뀌게 된 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