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헤어지고 왔습니다. 잠도 한숨도 못자겠고 뭘 먹어도 다 토해버렸어요.
제 여자친구는 전부터 제가 생각없이 툭툭 뱉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상처를 많이 받아온 상태였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공포영화를 정말 싫어합니다.
근데 제가 보자고 조르고 졸라 몇번 봐줬다는데 제가 영화 표를 사며 여자친구에게 무심코 또 말실수를 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봐준다고 할거면서 왜 그랬어~”라고 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이날 저랑 헤어지자 하려했다는데 아직도 저를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자하면 많이 후회할거같다고 참았답니다.
저는 이 사실도 모르고 계속 생각없이 말을 뱉어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사랑해?”라고 물어봤지만 여자친구는 “아까도 들었잖아~”라며 장난으로 안해줬습니다.
근데 제가 무슨 정신으로 그랬던건지 “내가 무슨 사랑해 구걸하는 것 같네”라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이 말을 듣고 정말 크게 화가 나서 생각 할 시간을 갖자고했습니다.
저는 전화로 붙잡으며 정말 안그러겠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 했구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말만 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시간을 갖게되었고 시간을 가진지 3일째 되던날 저는 시간을 가진 것도 처음이고 너무 불안했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기다리는것은 헤어질 날을 기다리는 것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정말 헤어지기싫어서요… 그래서 뭐라도 해서 진심을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한 저는 제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써서 여자친구 집 앞으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자기가 집 앞에 찾아오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왜 그러냐 너는 끝까지 배려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우편함에 긍정적인 생각을 부탁한다는 편지를 두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밤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제가 찾아간 그 날 낮까지만해도 저랑 헤어질 생각이 없었고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데 제가 찾아감으로써 제가 말했던 그 마지막 기회를 제가 날려먹은 것이었죠…
저는 바로 전화를 걸어 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라 내가 정말 잘하겠다라고 잡아서 3일의 시간을 더 벌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 9시에 공원 벤치에서 만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진심으로 사과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내가 바뀌겠다 등 정말 제 진심을 다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강경하게 내가 널 더이상 어떻게 믿냐, 지금까지도 변한다고 해놓고 안변하지 않았냐, 난 아직도 니가 좋긴하지만 이렇게 상처받아가면서까진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하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전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잡고 또 잡았습니다.
거의 한시간반 가량을 용서해달라고 울고불며 빌었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은 돌아오지않았습니다.
전 결국 여자친구의 결정을 받아들이며 말했습니다.
“난 이렇게 헤어져도 앞으로 너를 계속 좋아할거야…난 계속 이 마음 변하지않고 기다릴게 꼭 다시한번 생각해줘..” 여자친구는 알았다하고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전 아직도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헤어지고 싶지않습니다.
전 정말 여자친구가 한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자친구를 다시 잡아 재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연락은 언제부터 다시 해봐야하고 제가 뭐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