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안 하고 살아서 자기가 한 말,행동 다 까먹음.=일관성 없음.
본인에 대한 주체성, 자기가 자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능력/시도 자체가 없고 못함.
본인에 대한 상이 내적으로 긍정적인 경우가 많고 (막연히 자기를 착하다, 좋다고 생각) 이 사람들은 생존이 목적임.
살아야 하니까 사람따라서 휙휙 바뀌고 말도 그때그때 떠오르는대로 하는것.
이를테면 1. 예능프로그램 보면서 병.신 거리며 킥킥 대던 사람인데 한참뒤에 나랑 싸우는 상황에서 혼자 시.발 시.발 거리다가 욕한거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 했는데 갑자기 팔자눈썹 측은한 표정을 짓더니 자기는 욕 절대 안 하는 사람인데 욕해서 미안하다고 함 << (??)
2. 봄에 자기는 땀 잘 흘리는 편이라고 말해서 그래? 했고 여름돼서 너 땀 많이 흘린다매 힘들겠다.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표정이 싹 굳으면서 무슨 소리야? 이럼 << ㄷㄷ이상한 사람들은 뇌가 하루살이임.
매일매일 리셋된다. 그런데 자기를 바라보는 막연한 느낌이 긍정적이라 (자존감과 관련x) 자기에 대한 의심을 도무지 하지 않음.
여기에 공격적인 성향까지 합치면 공포스러워지기까지 함.
앞에서 말한 저 상황에서 너 지금 b라고 말하는데 예전에 a라고 말했잖아, 라고 말하면 이 사람은 그걸 또 공격으로 받아들임.
왜냐하면 자기는 지금 b에 맞춰서 자아가 다시 재조립되어있기 때문에 이상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기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는 것임.
왜냐? 자기는 지금 b이니까..보통 사람들이 모면용으로 하는 거짓말이나 허세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그리고 주위에 남아있는 친구가 없다. (아싸찐따들의 친구없음과는 묘하게 다름) 왜냐하면 다 36계 줄행랑 쳐서 주위에 사람이 남아있지가 않다.
첫인상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쉽게 다가오며 첫만남, 두번째 만남때는 본인이 가진 긍정적인 내면상을 영혼까지 끌어올리기 때문에 나쁘지 않아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게 감으로 오는 게 아니라 주로 기묘한 언행으로 드러난다.
보통의 사람이면 잘 안 말하는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 좋은 점, 이상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그걸 또 다 까먹는다.
나중에 넌지시 물어보면 기억을 못하거나 자기가 그런 말을 했냐고 한다.
그들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자신을 착하다, 또는 좋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피해자 코스프레 또는 억울함, 불쌍함, 상처받음(들어보면 그닥 상처가 아님)을 어필하는 데 굉장히 능하다.
주로 정신과 안 다니면서 정신과적 증상 호소 (경미한 수준을 거대하게 부풀림) 물어보지 않은 가정사, 과거사,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 대한 ((((억울함))))이 주무기다.
억울하다는 일을 듣다보면 앞뒤사정이 빠져있고 자신이 피해입은 것에 엄청난 호소를 한다.
본인이 잘못한 게 어느 정도 있는 상황으로 추정되도 자기를 공격한 그새끼는 무조건 개새끼인 것이다.
생각이 단순한 편인데 육감은 발달해서 다른 사람들의 공격, 무시, 비웃음은 기가막히게 잘 캐치한다.
공격은 금물이며 적당한 칭찬으로 대응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서서히 도망가는 게 답이다.
그들은 하루살이라 그닥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는 않겠지만..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