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무원 전문직 인맥은 별로 없고 의사나 기업인직의 인맥은 조금 있다.
그들이 해준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줄 것이다.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말하는 ‘남자는 돈을 써야 진심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나는 이것은 정말 멍청한 생각이라고 본다.
장난으로라도 돈을 잘 쓴다는 사람의 말이 많지만, 중산층이 되고싶은 나도 여자와 데이트할 때 돈을 많이 쓰지는 않는다.
중산층이상의 사람들이 돈을 아끼냐고 묻는다면, 진정으로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그들의 대부분이 따르는 패턴은 이렇다. 그들은 적당히 예쁘고, 괜찮아 보이는 여성들을 선택한다.
그들이 입은 옷의 가격을 평가해보면 100만원도 되지 않는다.
그런 여성들에게 그들은 돈을 펑펑 쓰며 플렉스를 한다. (명품을 입고 있어도 대화만 나눠봐도 그들의 수준이 드러난다.)
시대가 변하면서 스타일도 달라졌겠지만, 내가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들이 만날 때는 항상 아웃백이나 빕스, 레스토랑 등으로 데려가며 고기를 주문하고, 호텔 데이트를 하며 차로 드라이브를 떠나거나 해외여행도 자주 간다고 하더라.
그들은 연인처럼 행동하는 것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밥을 먹으러 갈 때, 섹스를 원하는 여성과 함께 가는 것 뿐이다.
그와 더불어 그들이 몸이 지치면 다음 여성을 찾아 이별을 통보한다.
가끔 여성이 아주 예쁘면 임대 오피스텔과 렌트카를 뽑아주며 그곳에서 살게 한다.(이 단계에 이르면 사실 창녀로 봐도 무리는 없다 본다.)
그럼 여성들은 그 과정에서 눈이 높아져 버리고, 그 상태에서 잘 사는 남자가 나를 좋아해준다고 하면 그들은 쉽게 결혼까지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찐따남이 말만 걸어도 그 여성과 노후까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그 사람은 골드디거에 적격하다고 볼 수 있다.
그저 돈만 많은 남자 앞에서 얼마에 가랑이를 벌릴지만 연구하면 된다.
물론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남성이 그럴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만나면 큰 손해는 아니다.
자신 또한 괜찮은 남성을 만나서 섹스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고급문화생활도 즐김으로써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웃긴 것은, 내가 이 글을 쓴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도 자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 오빠는 달라! 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떠나보내진 여성들의 눈이 쉽게 낮아질 거란 생각은 착각이다.
그들은 그런 남자의 수준에 도달하려고 평생을 노력하며, 그런 상황에서 한 번 꺼지면, 시장이 냉정하게 그들을 무시하게 된다.
자신이 꿈꾸던 곳이 사모님 소리를 들을 곳이 아니라 김대리 마누라나 김과장 마누라 소리를 들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때, 그들은 진실성 있는 남성을 찾아 타협하게 된다.
이것 또한 사실 정상 범주라고 볼 수 있다. 평생 그들의 남편과 함께 한 평범한 삶에 만족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현실에 순응한 것이며 이해할 수 있다.
심하게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은 부르면 개처럼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커뮤니티에서 계속 말했던 것 처럼, 돈으로 살 수 있는 여성에게는 관심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