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어 고민하던 중, 아이를 맡기고 분위기 좋은 한우 식당을 찾았어요. 입구부터 고풍스러운 기와와 마루가 인상적이었고, 마치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남편도 들어서자마자 ‘여기 느낌 좋다’고 하더라고요. 메뉴는 한우 특상 등심과 안심 미음살을 주문했는데, 숯불에서 구워서 그런지 고기 향이 정말 좋았어요. 등심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안심은 담백하게 입안에서 살살 녹았어요. 밑반찬도 정성스럽게 나오고, 특히 장아찌 같은 반찬이 고기와 잘 어울려 계속 리필해서 먹었어요. 남편도 만족해서 ‘올해 생일은 정말 기억에 남겠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덩달아 뿌듯한 하루였어요.
고기 맛이 정말 좋아 보이고 분위기도 좋아서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특별한 날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