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진정으로 성장하려면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버리거나 무시해야한다.
비판은 내게 있어서 일종의 자기암시가 될 수 있다.
누군가 나한테 너는 성격이 좆같아서 어딜가도 부적응자 신세일거야 라고 한다면 정말 그런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역으로 상대에게 성격이 ㅈ같은건 내가 아니라 너겠지 라고 받아쳐야한다.
인간의 성장이라는건 유들유들하고 성격좋은 사람이 되는게 아니다.
내 자아 이미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거다.
이를 위해서는 내 자아가 공격당했을때 절대로 그것을 받아들이면 안된다.
그렇게 했을 경우 자아는 힘을 잃게되고 최면에 걸려 주도권을 잃어버리게 된다.
비판은 자아정체성을 흔드는 가장 쉬운 무기이다.
비판을 수용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자면 내 자신이 생성하는 메타포가 아니라 세계가 생성하는 메타포에 끌려가는것을 택했다는 것이다.
요즘세상에서 강조하는 특히 pc주의가 심화되며 현대인들에게는 선하고 유들유들하고 중립적인 것이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학습되어졌다.
그러나 그런 인간은 존재할수도 없으며 그것은 인간의 성장과 완벽히 대치되는 이미지다 우리나라같이 전체주의적 사고가 강한 나라들은 특히 더 그렇다.
비판을 받았을때 그 비판을 한 당사자를 의심하는것이 아니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것이다.
스스로가 아니라 비판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꼰대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꼰대와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은 자신과 다른사람 모두에게 비판의 메세지를 전달하지 않는 것이다.
속으로만 판단하고 당사자에겐 직접 비판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모두에게 비판을 하지 않으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그렇기에 나에게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상황을 적당히 골라서 비판의 메타포를 형성해야 한다 정말 자신이 옳다고 믿는 메세지만 발산하면 되는것이다.
그걸 가지고 누가 꼰대라고 말같잖은 소리를 한다면 앞서 말했듯이 즉시 역으로 그 상대에게 너야말로 꼰대아니냐 인생실패자야 라고 받아치면 된다.
모든것은 메타포이므로 그 자체로 암시와 최면의 효과를 지닌다.
비판은 자아 이미지를 실현하는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방해요소이다.
고로 성장하기 위해선 비판을 절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누군가에게 비판을 받았다면 오히려 상대에게서 약점을 찾고 상대를 비판해야한다.
물론 무시하는 방법도 있다 때때론 무시가 더 효과적일수도 있다.
결론은 두 방법을 혼용해서 쓰면 된다는 거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은 내가 진정으로 옳다고 여기는 메타포들만 생산하고 따르는 것이다.
꼰대가 무엇인가? 제니훈이라는 말이 있다. 제발 니 인생에 훈수하세요의 줄임말이다.
꼰대는 다른사람들의 인생에 훈수하는걸 즐기는 인생 실패자들이다.
내가 할짓이없고 심심하다고 해서 남인생에 참견하는건 꼰대질이다.
그러나 내가 진짜 옳다고 느끼는바를 말하고 주장하는건 꼰대질이 아닌 확립된 자아가 생성하는 메타포이다.
때론 양보하고 질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은 틀렸다.
무조건 반항해야 한다.
인류 전체 역사를 보더라도 한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거나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한 사람들은 모두 비판에 직면한 아웃사이더들이었다.
이들이 비판을 곧이곧대로 수용했더라면 그들은 인생의 주도권을 잃어버린채 실패자의 인생을 살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비판을 절대로 수용하지 않았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바를 끝까지 밀어붙였기 때문에 승리자가 되었다.
비판과 세계에 대한 태도는 약자에 대한 연민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 의 척도와 절대 무관하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신념을 지녔다고 해서 매사 이기적이고 악행을 저지를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것은 말그대로 인식의 오류이다.
모든것은 메타포이며 메타포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용하느냐는 개개인의 몫이다 누군가는 나는 예전에 누군가의 비판이나 충고를 수용했더니 더 나은 사람이 되었어 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된 이유는 비판을 수용해서가 아니라 그 당시 자신의 자아 이미지가 확립되지 못한채 혼돈 속에 빠져있었고 마침 그 시기에 들었던 비판이 정상적인 사고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그냥 길가다 우연히 10만원 주운 사건과 별 차이가 없다.
이런 식으로 내 자아 이미지를 확립하지 않은채로 비판을 수용하며 사는것은 상대의 비판이 내게 도움이 되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운빨에 기대어 사는것이라 할수있다.
그러나 자아이미지와 신념을 확립하게된다면 이렇게 살 필요가없다.
물론 나중에 가서는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가서야 쿨하게 인정하면 된다.
굳이 미리 겁먹고는 비판을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건 모든것은 메타포이며 옳고 그른것 나아가 정해진 실체는 없다고 믿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주장일 뿐, 삶은 개인마다 다르게 살아간다는 점을 알고 위의 글을 참고만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