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야간 다 하는 편순이인데, 새벽 2시부터 손님이 물건도 안 사고 5분 정도 오버로드하다 아무것도 안 사고 시식대에 앉아서 창밖만 계속 보는 거 물건도 안 사고 그러니깐 어이없더라. 다리 아파서 쉬나?라는 생각으로 한 10분 지켜보다가 너무 오래 앉아있길래 뭐 찾는거 있으세요? 누구 기다리세요? 물어봄 그런데 답도 안 함 쳐다도 안 봄 그 상태로 30분동안 있더라. 뭐지 이러고 놔뒀는데 나가더라고? 그래서 밀린 일일퀘스트하려고 청소하고 있었는데 창고 갔다온 사이에 또 온 거야 ㅋㅋㅋㅋ 속으로 저거 뭐야하고 오만욕 다 하면서 계속 물어봄
뭐 필요한 거 있냐? 찾으시는 거 있냐? 절대 답 안 함. 차단박고 죽어도 탑 안 오는 정글인줄. 아무것도 구매 안 하시고 앉아 계시면 곤란하다고 꼽 주니깐 아메리카노랑 얼음컵 사가긴 하던데 딱 그것만 쳐먹고 계속 앉아있는 거임
그와중 빨대 바닥에 흘렸더라 그리고 매대 뒤편에서 계속 실실 쪼개면서 쳐다보고 유리 비치는 걸로 쳐다보고 카운터 앞 왔다갔다하면서 쳐다보고 잠시 나간다 싶으면 편의점 앞 서성이다 다시 들어옴.
김성수 닮아서 더 쫄았는데ㅋㅋ 편의점 밖 100미터 뒤에서 가만히 쳐다보다가 들어오고 청소하던 중이라 빗자루들고 있었는데 잭스 q평 마렵더라 속으로 이거 진짜 또라이인가싶어서 신고박고 혹시 성수당할까봐 긴장존나 타면서 경찰 기다리고 있었음
네시쯤 되서 경찰왔는데 경찰도 답답해하더라 입을 안 열고 신분증도 없다고 경찰도 영 켕겼는지 매장 앞에서 1시간 정도 지켜보다가 가심 내일 또 오면 바로 신고할 할 예정.
요약: 편의점에서 1시간 넘게 묵언수행하는 김성수 닮은 진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