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제 그만두고 다음 날 다 받았다. 고용노동부 멘트해주니 바로 보내더라. 캡처해서 증거다 올리고 싶은데 밝혀지긴 좀 싫고 과제해야 되서 꿀팁 전수만 해주고 간다.
면접 보러가기 전 팁
1. 알바천국이든 뭐든 사이트에 구인 공고 내역 스크린샷 다 찍어서 저장해둬.
2. 면접 보러가면 휴대폰 녹음 키고 면접 봐라. (폐기 먹어도 되는지 이런 자잘한 증거 남길 수 있다.)
근무할 때 팁
1. 사장이든 교대자든 녹음 켜라. (마찬가지로 폐기 먹어도 되지 유무나 갑작스런 해고 통보의 증거수집이 가능하다. 갑작스레 해고 통보하면 그 증거로 신고하면 근무 안해도 한 달간 급여 받을 수 있다. 또 CCTV로 너 감시하는 듯한 멘트하면 포착도 가능하다. CCTV는 감시용이 아닌 방범용이라 법에 접촉되는 걸로 암. 근데 처벌까지는 모르겠고 위협용으로 쓸 수 있다.)
2. 물건 제발 훔치지 말자. 이정도면 모르겠지 하지만.. 실제로 잘 모르긴 한다. 그래도 양심상 몰래 먹진 말자.
3. 니가 편의점에서 구매한 건 다 카드 계산이나 포인트 적립해서 영수증 모아놔라. 나중에 보여주면 빼도 박도 못한다.
4. 사장이랑 농담 따먹기 하지마라. 뭐 사주면 괜찮다고 하고 최대한 거부해라. (나중에 맘약해진다.)
퇴사하기 전 팁
1. 만약에 사장한테 언제까지 근무 가능할 거 같다고 고지하는 경우라면 퇴사 전까지 녹음 잘하면서 근무서면 된다.
2. 갑작스레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 사장이랑 딜을 보고 만약 너가 근무를 더 해야 되는 거면 4대보험 안 들어주고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로 딜하면 됨. (특정한 이유 없이 무단 퇴사는 민사로 너가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하는데 왠만하면 거기까진 안 간다고 한다. 그래도 돌다리는 두들기고 건너자.)
3. 사장이 평소에 잔소리하고 널 화나게 한 시간을 상기하자 (주휴수당 안 받는 애들 특이사항이 마음이 약해서다. 진짜 니 근무 타임에 손님 10명 이하 아닌 이상 되도록이면 맘약해지지 말자. 당연히 받아야 될 것이고, 법으로 정해진거다.)
퇴사하고 난 후
1. 문자로 주휴수당 + 지금까지 일한 거 정산해 달라고 하자. (여기서 무응답이거나 못 준다고 하면 4대보험이나 근로계약서 미작성 운운하면 보다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다.)
2. 주휴수당 계산은 그냥 근처 고용노동부 가서 상담받으면 된다. (사장이 괘씸하다면 4대보험, 근로계약서 미작성까지 같이 상담받으면 된다. 담당자가 어련히 잘 설명해주신다.)
3. 마음을 굳게 가져라 (삼자대면? 어차피 남일 뿐이다. 편의점 끼리 알바생 블랙리스트 돌린다든지 사장이 은근 재력이 있다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사실상 별거 없다. 편의점 업계에 평생 직장 가질 거 아닌 이상.)
4. 퇴사 후 사장과의 연락은 전화하지말고, 오로지 문자나 카톡으로만 해라. 증거 남기기 쉽다. 전화할거면 통화녹음 켜놓고 얘기하든지. 상대방한테 말릴 수 있으니, 그냥 문자나 카톡으로 해라.
5. 근무 1년 넘게 했음 퇴직금은.. 당연한 건데 알지? 퇴직금도 같이 타먹어라. 참고로 녹취하는 건 니가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불법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왠만하면 고용노동부 멘트 해주면 깜짝 놀라 다 들어주니까 쉽게 생각해라. 주휴수당 퇴직금 최저임금은 권리다. 안 준다고 뭐라 할 수 있다.
그냥 참고 넘어가는 애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올려.
마지막으로 얘기하는데, 주휴수당, 근로계약서, 최저임금 이런건 근로 관계법으로 다 정해진거라서 업장 사정에 따라서 안주고 이런게 절대 안된다.
무조건 받아야하는거고 그걸 안주는 사람이 문제지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