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 있는 인간들이 딸뻘 되는 알바생한테 뭐 주면서 호감 얻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추태다.
용기 어쩌구 하지말고 제발 추한 짓거리 하지말길.
그건 용기가 아니고 그냥 못배운 사람의 못배운 짓거리일 뿐임.
아래 글을 보면 그 일을 당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 수 있음.
[알바녀의 심정]
내가 이런말 안하는데 진짜 궁금한 거 있어서 글 써봄.
손님이 뭐 주는 게 다 관심이 있어서임 진짜 내 또래가 아니고 나보다 훨씬 많아보이는 삼촌뻘이라도 나는 그냥 딸같아서 고생하라는 의미로 주는 건가보다 했거든.
근데 몇 번 주다가 번호 물어보더라.
진짜 소름이 끼쳐서 토할 뻔함.
문제는 이런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 자주 오는 손님들 중 7명이고 아직 안 물어본 사람도 언젠가는 물어볼 것 같은 공포가 있음.
우리집 혈육한테 이런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했는데, ‘이야 자존감 올라가겠네.’ 이런 소리나 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고, 진짜 40대 아저씨도 있다고 그러면 그제서야 그건 좀 이반데. 이러면 오히려 자존감 내려가고 나는 어리고 예쁜데 이런 사람들은 왜 나한테 번호를 물어보는 거지.
내가 그 정도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 평소 친하게 아는 척하고 간단한 대화하는 단골 아저씨들도 다 목적이 있어서 그러나 싶어서 좀 무섭고 그런 거 때문에 처음 알바 시작할 때는 손님도 친절하게 대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눈도 안 마주치고 그런다…
진짜 아주 사소한 질문이라도 (학생이에요? 같은 거) 받으면 예민해져서 무서워지고 대인기피증 걸릴 것 같아.
스트레스 너무 받고 진짜 고민인데 딱 시간이랑 요일 맞는 알바가 이 근처에 여기 뿐이라 그만두기가 어렵네.
참고로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는 항상 끼고 다님. 근데도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