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교수인 브라이언 리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 주변 인물을, 특히 연인이나 배우자를 보라.”고.
솔직히, 제 주변에 있는 이성 중에서 저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제 친구들을 이런 관점에서 관찰해 보니 대답이 나오더군요.
제가 좋아했다가 바람기 때문에 마음이 끊어진, 나쁜 짓을 하는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보면 다 겉으로보기에 뭔가 이상했기 때문이에요.
당연히 당시엔 그런지 몰랐습니다.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을 수도 있는 일이죠.
바람피는 남자인지 몰랐던 건, 그 남자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질이 나쁜 사람들인 것을 사랑에 빠져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이전 사람과 헤어지고 최근에 만나게 된 인연이 있는데요.
이 남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친구들을 보니, 전 사람과 그 친구와는 다르게 매우 순수한 느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남자의 경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적어도 지금까지는요.
그리고 저는 제 친구들을 봅니다. 저의 친구들은 각양각색인데, 그들이 결혼함으로써 핵심적인 부분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 구두쇠 같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남편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제 생각엔 그 친구의 내면에는 분명히 이런 남자에게 끌리는 면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반대로 그 남자가 제 친구에게 무언가 끌리는 면이 있었겠지요.
위 사례와는 반대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남친은 엄청나게 질이 좋지 않은 사람입니다. 화도 많은 사람이었지요.
제 눈엔 그런면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 친구의 내면에는 비슷하게 그런 나쁜 면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랑에 빠져서 그 사람이 제대로 보이지 않거나, 너무 오래된 친구라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 때에는 그 사람의 가장 친하게 지내거나 가까운 사람을 보면 답이 나오게 됩니다.
주변 사람을 잘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