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대통령에게 누가 될 수도 있는 표현이지만,
어떤 분이 평하기를 “노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낳은 미숙아”라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상당히 일리가 있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시대가 나아 가야할 바를 체현하고 있는 정치인인데, 좀 미숙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시대가 오기 전에 먼저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실수도 오류도 많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대통령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질 것입니다.
전여옥 : 대통령이 대통령직 수행에 무척 어려워했습니다. 또한, 매력 없는 직업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나는 적어도 대통령직 수행을 위해서는 매력을 느끼고 직책의 위중함을 아는 사람이 대통령직 수행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또한 유시민 의원이 ‘미숙아’라고 말하신 대로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
제대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 : 또, 저런 식으로 인용하시는군요.
전여옥 : 네, 아까 말하신 걸 듣고 제가 생각한 겁니다.
유시민 : (분노에 찬 표정으로) 매우 비열한 인용방식입니다.
전여옥 : 제가 비열하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할 말 없어진 유시민이 말꼬리 잡기로 대응….
유시민 :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것 다 아니까요. 전여옥씨 생각을 얘기하세요. 대통령 나가라 그 얘기 아닙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죠?
전여옥 : 네, 그렇습니다.
유시민 : 저도 국민이니까요. 저는 대통령 절대 나가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전여옥 : 유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걸 저는 또 받아들입니다. 유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고….
유시민 : 그러니까 국민을 빙자하지 마시고, 전여옥이 노무현 퇴진을 요구한다 이렇게 얘기해야죠.
전여옥 : 아니, 국민의 한 사람인 전여옥은 노 대통령이 그렇게 버거워하시니까 그만하시는 게 좋겠다. 아까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걸 왜 자꾸 말꼬리를 잡고…
결론 : 헛소리 하면서 딴이야기로 시간끄는 인간 한테는 전여옥처럼 대응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