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는 가난한게 문제가 아니다. 정말이다. 정확히 말하면, 가난한 머리가 문제다.
먼저 합리적인 소비가 어렵다. 내가 이득을 보는 판단을 하지 못한다.
흙동네에서의 경험으로 봐서, 이 문제는 후천적으로 학습한 무기력함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내 지능이 평균 이하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평균 지능을 밑도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지능지수는 100 사이에 위치하는 경계선 장애 수준이다.
옛날에는 이들도 농사를 지어 평범하게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노동자 본인이 평범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다.
그래서 지능 평균 이하는 필연적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다.
그리고 평균 이하의 부모가 낳은 자식은 돌연변이가 아닌 한, 큰 확률로 같은 지능 수준을 가지게 된다.
극단적으로 민족 구성이 나뉘어진 인도를 보면 이 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카스트 제도가 없어졌지만, 부자들의 피부색은 아라비아 사람처럼 밝고, 빈곤한 사람들의 피부색은 흑인에 가깝다.
이것은 흑인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부의 계급이 아니라 잔인하지만 유전자의 계급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잘 살다가 사업에 실패해 가난해진 가정을 보면 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부모가 가난하게 살다 죽어도, 자식은 최소 10년 이내에 가난에서 벗어난다.
이는 학벌과 상관없이 그들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은 피와 흙이 섞여 끝내 삶의 끝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