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 쉬는 날, 아이와 함께한 즐거운 하루

오늘은 기다리던 쉬는 날이었지만, 3살 아들 덕분에 평소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아침부터 ‘엄마~’ 하며 깨우더니 장난감을 꺼내고, 책도 읽어달라고 하고, 간식도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 휴식 시간은 어디로 간 걸까요?

그래도 블록 쌓고, 동화책 읽고, 간식 먹으면서 아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피곤함이 싹 풀리더라고요.

점심 후에는 동네 놀이터에 다녀왔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비록 제 ‘쉬는 날’은 아이와 함께 뛰어다니는 날이 되었지만, 이런 시간이 나중엔 제일 그리울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