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을 먹으러 나갈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파채를 깜빡해서 파저래기를 만들고, 그리들에 구운 삼겹살을 웍에 넣어 쫄깃하게 구워냈어요. 남은 기름에 신김치를 구워 먹으며, 아들이 있을 때는 2키로짜리 팩을 다 먹고도 밥까지 먹었는데, 지금은 고기가 남아돌아요. 아들이 생전에 하던 영상통화가 갑자기 시작돼서 깜짝 놀랐어요. 고기 먹는 모습을 보고 와서 무서웠다며, 치킨을 보내주면서 농담도 했어요. 남은 삼겹살은 볶은 김치와 함께 다시 볶아내어 내일은 냉면과 함께 먹을 예정입니다. 고기와 냉면 조합이 정말 맛있어요.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과 남은 고기 활용법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갑자기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이 무섭기도 했지만, 가족 간의 유쾌한 일상 이야기로 공감이 가네요. 남은 고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참고할 만하고, 가족과의 소소한 순간들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