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출산 후의 현실, 코미디 같은 일상

출산 전에는 아기가 오면 내 삶이 영화처럼 빛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코미디와 액션, 호러가 섞인 일상이네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뭘 먹이지?’로 시작하고, 점심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저녁엔 내가 밥을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몸은 아직 회복 중이라 힘들지만, 아기가 웃어주면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이제 화장품 대신 기저귀와 분유통이 내 삶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친구들에게는 ’24시간 육아 크리에이터 겸 집콕 개그우먼’이라고 당당히 말해요. 이 정신없는 생활이 피곤하면서도 행복하다는 게 웃기죠. 아가가 웃어주면 행복지수가 확 올라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