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몸에 까만 점을 가진 달마시안 견우는
그 외모만큼이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쉼터에서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던 모습이
우리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견우는 2015년 힘든 환경에서 구조되어
쉼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있는 아이가 되었죠.
하지만 오늘 새벽,
견우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력이 떨어진 모습이
마음 아프게 다가왔는데,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견우는 구조 당시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좋지 않았고,
여름의 무더위가 그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우는 우리에게 밝은 미소를
선사해 주었고,

그와 함께한 시간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에,
하늘의 밝은 구름을 보게 된다면,
그건 아마도 견우가 우리에게
인사하러 내려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견우를 기억하며
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세요.

견우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동안 밝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이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며,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뛰어놀길 기원합니다. 견우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