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출입이 잦은 편이라 지하 2층 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고, 자리가 없을 경우엔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편입니다. 코너동에 거주하다 보니 구조상 다른 곳보다 널찍한 주차 공간이 일부 있는데 짐이 많거나 가끔 빈자리가 있을땐 운 좋게 편한 주차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자리를 지정석처럼 사용하는 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지정석이라 함은 자리를 비울 때마다 다른 차를 그 자리에 옮겨 세워두는 방식으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건데 차에 대한 애정은 이해하지만 공동 공간의 독점적인 사용으로 다른 입주민의 불편을 초래합니다. 한두 대 정도는 정성껏 자리를 맡아놓는 모습이 특이하기도 하고 이웃이니까 이해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차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지정석 구조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를 맡아두는 지정석 알박이 차량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관리사무소에서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 연락과 계도를 시도했지만 “본인은 잘못한게 없다 불만 있으면 직접 전화하라”고 반응하셨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지정석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유모차를 꺼내야 하거나 짐을 자주 싣고 빼는 분들처럼 출입이 잦은 입주민들을 위해 지하 2층은 좀 더 공유와 회전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장기 주차 차량은 지하 3층 공간을 확보해드리면 어떨까요? 정말 마음에 드는 자리를 원한다면 관리 규정 안에서 정식으로 지정 주차제를 도입하여 필요하신분들이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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