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부동산에 대해 흔히들 갖는 착각을 바로잡아 드리고 싶어요.
먼저, 집값을 결정하는 핵심은 교통(일자리 접근성)과 일자리입니다. 상권, 호수, 도서관, 병원 같은 인프라는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죠.
저는 살기 좋은 곳보다는 입지적 가치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란 수원 권선동의 구축 아파트는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입지적 가치가 높아 좋아했어요.
신동 입주가 완료되면 신동과 목동쪽이 동탄 내에서 입지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과도합니다. 상권은 늘어나겠지만, 교통 접근성은 여전히 떨어지고, 역이 들어서려면 적어도 20년은 기다려야 할 겁니다.
유보지, 대학병원, 구청 인근 아파트들도 기대만큼 오르지 않습니다. 인프라가 완성돼도 바로 집값이 뛰는 건 아니고, 살기 좋아지는 건 맞지만, 역 근처 아파트들과의 가격 차이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수 주변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수는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호수 앞이라고 해서 무조건 집값이 오르는 것도 아니에요. 동탄역이 멀리 있기 때문에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느 지역이 얼마나 오르고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더 비싼 아파트는 입지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그만큼의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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