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회유성 어종 낚시를 다녀온 경험을 공유합니다. 보통은 빅게임 멤버들과 왕돌초를 다녔지만, 가끔은 속초 근처를 찾기도 해요. 과거에는 11~12월에 임원항에서 대방어가 잘 잡혔는데, 최근 몇 년간은 잡히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 묵호항에서 방어를 잡기 시작했고, 수온 상승 덕분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선장님께 여쭤보니, 과거부터 있었지만 잡는 배가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침 해를 보며 출항했고, 수심 10~15m의 대삼치 포인트에서는 캐스팅 낚시를 했어요. 저는 빅게임용 장비를 사용했고, 대삼치 낚시 후 방어 포인트로 이동했어요. 이곳은 수심이 깊어 40~60m로, 롱지그를 이용한 버티컬 지깅으로 손맛을 즐겼습니다. 입질이 자주 들어와서, 처음엔 6자 2수만 잡았지만 이후 8자를 잡고는 모두 방생했어요. 잡은 고기는 어창에 넣어 피를 빼고, 일부는 나눔도 했습니다. 손질한 방어는 회로 먹었는데, 기름지고 고소하며, 특히 등살이 호두 맛이 나서 맛있어요. 겨울철 방어 맛은 최고는 아니지만, 충분히 맛볼 만하며, 방어철이 시작된 것 같아요. 낚시와 회를 좋아하는 분들은 묵호 대방어 낚시에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려요. 12월 초까지 방어가 잘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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