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온 후기를 공유합니다.
올 여름부터 봉사를 시작하려 했는데 신청이 한 달에 한 번이라 자꾸 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카페에서 신청했어요.
크리스마스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저를 포함해서 네 분이 더 오셨답니다.
가는 길이 조금 헷갈렸는데, 네비게이션 대신 표지판을 믿고 여러 번 ‘이게 맞아?’라고 생각하며 찾아갔어요.
처음 강아지 봉사라서 고무장갑, 장화 정도만 챙겼는데, 긴 고무장갑, 얇은 면장갑, 방수 앞치마, 장화, 우비 같은 필수품이 필요하더라고요.
응아와 오줌을 밟은 강아지들이 반갑다고 인사할 때는 허리 숙여 청소하는 데 두 시간이 걸렸어요. 허리가 좀 아팠지만, 따뜻한 난방 덕분에 환경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강아지들이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어요. 강아지들의 산타가 되어준 하루였고,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봉사 후기에 감사하며, 고생하셨다는 댓글이 많았어요. 따뜻한 마음과 노력이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의미 있는 활동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