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엘리베이터 에어컨 설치 반대 이유와 부결 결정의 타당성

최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엘리베이터 에어컨 설치가 부결되었는데, 일부 주민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가운데, 왜 설치하지 않는 게 더 합리적인지 다시 설명드릴게요.

먼저, 전기료와 유지비 부담이 큽니다. 에어컨을 설치하면 여름철 몇 달만 사용해도 수백만 원의 전기요금이 추가되고, 정기 점검이나 부품 교체 비용도 계속 들어가죠. 장기적으로 보면 비용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어요.

둘째, 혜택이 일부 층에만 집중된다는 점입니다. 냉방 혜택은 중·고층에 집중되는데, 저층은 짧은 탑승 시간으로 체감이 적음에도 비용은 동일하게 부담해야 하니 공평하지 않죠. 고층만 부담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면 부담이 더 커져 또 다른 불만이 생길 수 있어요.

셋째, 구조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대부분 멈춰 있는데, 에어컨은 계속 전기를 소모하며 온도 유지가 필요합니다. 센서나 타이머로 제어 가능하더라도 관리비와 관리소의 추가 비용은 결국 입주민이 떠안게 돼요.

또, 화장실 이용 시간과 비교하면, 하루 동안 화장실 이용이 엘리베이터보다 훨씬 길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하루 7~8분, 화장실은 25~35분 정도 사용되니, 혜택이 편중된 셈이죠.

마지막으로, 설치 시 내부 천장이 낮아져서 대형 가구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도 예상됩니다. 이사나 가구 이동 시 불편이 커질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전기료 부담, 혜택의 편중, 구조적 문제, 천장 낮아짐 등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부결 결정이 합리적입니다. 일부 의견이 설득력 있게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 비용과 생활 편익을 고려하면 설치보다는 부결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Average Rating

5 Star
0%
4 Star
0%
3 Star
0%
2 Star
0%
1 Star
0%

One thought on “[생활정보] 엘리베이터 에어컨 설치 반대 이유와 부결 결정의 타당성

  1. 엘리베이터 에어컨 설치는 비용 부담과 혜택의 불균형, 구조적 문제 등 여러 실질적 문제를 고려할 때, 부결이 더 합리적입니다. 특히 천장 낮아짐으로 인한 가구 이동 불편도 무시할 수 없어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설치보다 부결이 모두에게 더 이득일 것 같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