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월류봉 둘레길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곳이에요. 주차장은 네비게이션에 ‘월류봉 주차장’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소요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입니다. 1코스만 간단히 걷거나, 3코스까지 돌아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즐기기 좋아요. 비 오는 날에는 계곡을 따라 걷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는데, 우비를 입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어요. 다만, 3코스는 물이 넘쳐 일시 폐쇄되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산악회 등 많은 트레커들이 빗속에서도 즐겁게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강가를 따라 걷는 길은 상쾌하고 중국 오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반야사에 도착하면 택시를 타고 원점회귀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희는 튼튼한 다리로 강을 바라보며 김밥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어요. 주변에는 감, 사과, 포도 등 탐스러운 과일들이 가득해서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영동에서의 트레킹은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었어요.
영동쪽 감나무와 자연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니,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물이 많은 곳도 있으니 걷기 전에 날씨와 강수 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