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개모차를 끌고 도림동으로 가는 길에 계단 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정보가 전혀 없었지만, 지도만 보고 가면 문제 없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 길이 유일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도 없고 우회로도 없더군요.

강아지와 개모차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며 겨우 건넜습니다.
짐을 든 어르신들도 위험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길은 휠체어, 유모차, 보행기나 지팡이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예 이용할 수 없는 길입니다.
영등포구는 도로 파기나 공원 리모델링에는 힘을 쓰면서, 꼭 필요한 생활 기반 시설은 왜 개선하지 않는지 답답합니다.

저 혼자만의 불편이 아니라 많은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불편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면 함께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민원을 넣을 계획이에요. 구청이 꼭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이동약자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게 정말 문제인 것 같아요.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