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키카 오픈 행사에 아이와 함께 갔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우산을 챙겼어요.
제 우산은 차 마크가 새겨진 골프우산이었고, 행사장에 사람이 많아서 우산을 한쪽 벽에 세워두고 키카를 이용했죠.
행사를 마치고 나와서 제 자리에 놓인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한 달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누군가 저를 우산 절도범으로 고소한 거예요.
담당 형사와 통화 중에 차량 뒤 우산을 펼쳐보니 제 우산이 아니라는 걸 바로 알게 되었고, 결국 경찰서에 가서 대질신문을 받았어요.
상대방 우산을 돌려주고 나왔지만, 몇 주 후에 이의제기가 들어가서 검찰로 넘어갔다는 문자를 받았어요.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 가서 글을 올려봅니다.
댓글들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있었어요.
우산을 가져간 상대방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고,
우산이 그렇게 특별한 것도 아닌데 왜 이의제기를 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도 있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