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놀러 갈 때 꼭 들리는 용바위식당을 소개할게요.
여기 황태해장국이 정말 맛있어요.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집 해장국을 먹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국물이 뽀얗고 따뜻해서 아침에 먹으면 정말 행복해요. 요즘 날씨가 궂어서 햇빛이 나면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해장국에 후추를 조금 뿌리고, 파를 더 넣으면 좋겠지만 테이블에 파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아침에 가면 대기가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지만, 가게가 넓어서 금방 자리가 나요.
가게 안에는 황태와 명태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읽기 좋습니다. 정식을 시키면 황태구이도 나오는데,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맛있어요.
반찬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나물도 정말 맛있어요. 오징어 젓갈도 훌륭해서 해장국에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여행 중에 건어물도 구매할 수 있어서 좋고, 황태말려서 잘라놓은 것도 추천해요.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으면 맥주 안주로 최고랍니다.
고속도로가 잘 발달되면서 이 지역으로 가는 길이 한적해졌지만, 예전에는 황태해장국을 먹으러 가는 길이 정말 즐거웠어요. 서울-양양 고속도로 덕분에 경치 좋은 길로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음에 꼭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주변에 황태덕장도 있어서 건어물 사기에도 편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