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지 않는 토요일, 늦잠을 자고 느지막히 볼일을 보고 저녁을 먹고 출발했어요.
친구 회사에서 음감회가 열린다고 해서 달려갔습니다.
맥주 한 캔을 따고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듣고 마시는데, 원래 듣던 노래가 아니었지만 가사를 보고 약간 울 뻔했어요.
그냥 무덤덤하게 부르는 가사가 지금의 저를 관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혼자 그 순간을 감사했습니다.
평범한 문장이었지만 저를 흔들어 놓았어요.
음감회를 좋아하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ㅋㅋㅋ

음감회에 대한 감정이 잘 전달되는 글이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 음악이 주는 감정은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