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마도왕] 1권 후기 (스토리, 감정선 분석, 출하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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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한동안 멍해졌다. 감정이 뒤흔들리고, 가슴 한켠이 묵직하게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마법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너무 깊어서 쉽게 넘길 수가 없었다.

1.예상과 다른 분위기, 묵직한 감정선
보통 마법사와 관련된 판타지 소설은 웅장한 전투, 강한 마법사의 성장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전형적인 전개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물론 마법 배틀도 존재하고 설정도 흥미롭지만, 진짜 핵심은 캐릭터들의 내면과 서사에 있었다.

 

특히 주인공의 삶에 대한 태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가 겪는 내적인 갈등이 굉장히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다. 마법사가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그런 부분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마음이 복잡해졌다.

2.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 먹먹한 여운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점점 몰입도가 올라가고, 캐릭터의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런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뭔가 끝난 게 아닌데 끝난 느낌이었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은데, 1권이 끝나버렸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재밌다”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그 이상의 감정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마법 배틀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과 달리 깊은 감정선을 따라가게 되면서 끝날 때쯤에는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3. 다음권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이유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버려도 되는 건가 싶다. 분명 더 할 이야기가 남아 있을 텐데, 뭔가를 말하려다 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권이 출하엔딩이어서 망했다.

안타깝지만 다른 작품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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