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우울증과 정신병이 있음. 약은 1년 정도 먹었고. 끊은 지도 1년 정도 됐다. 의사가 약 도중에 그냥 끊어버리면 나중에 더 크게 올 수도 있다 했는데, 뭔가 내가 내 자신도 컨트롤 못하는 병신인 것 같아서 그냥 마음 먹은 날부터 안 먹었다. 막 우울증 있다고 죽고 싶은 건 아니고, 매일 그냥 추락하는 느낌이다. 나는 좀 뭐랄까 내가…
[월:] 2023년 10월
편의점 점주의 오늘 있었던 일.today
안녕. 나는 편의점 점주야. 어떻게 점주를 하게됐냐면, 부모님이 가게 차려줘서 어린 나이에 경영주 타이틀 달고 있는 사람이야. 수도권은 아니고 지방이고. 그냥 스트레스 풀겸 여기에 슥 휘갈겨 써볼게. 1. 반말 내가 점주이긴 해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 들어오면서부터 반말로 시작하는 손님들이 있음. 손님 : 담배 나 : 담배 어떤 거요? (왜 반말?) 손님: 에쎄 나 : 에쎄…
온라인 김치 주문할 때 주의해야 할 것
안동 김치 사업장, 부산 해남 김치 사업장, 대구 춘천 김치 사업장, 과천 뭐 이렇게 쓰인 곳들 있지? 몰랐는데 리뷰에 누가 택배 발송지가 다르다고 리뷰 적었더라. 이런 식으로 지역 이름 막 쓰면서 사업장 위치는 엉뚱한 곳이 대부분이고, 공장 내부 사진 인증 한 것도 돈주면 다른 사업장에서 새로 지었을 때 사진 찍어둔 걸 돌려 쓰는 경우가…
나 중딩 때 담임이 전교조였는데, 있었던 일
강당에 애들 모아놓고 뭔 강연하다 뜬금없이 mb가 747공약 못지켰다며 까기도 하고, 뭐 대충 정치 성향 투명했던 선생이었어. 근데 은근 교육자로서는 괜찮았던 게 일단 수업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학생들한테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게 눈에 보였고 뭣보다 아버지가 육성회비랍시고 몇십만원 갖다바친 거 유일하게 거절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담임이 나만 교무실로 쓱 호출하더니 웬 흰봉투 쥐어주고는 절대 열어보지 말고 그대로…
진상이라고 느껴지는 손님 TOP2
아래는 편의점 근무 시 기준임. 1. 이어폰 끼고 계산대에서 육갑 칠갑을 떠는 봉투 빌런. 얘들은 나이에 관계 없이 10대부터 70대까지 다 있음. 계산하면서 봉투 필요하냐고 물으니 두 귀구녕에 꼳힌 이어폰 2개 역시나 아무 대답이 없음. 계산다 하니 카드 주길래 한 번 더 봉투 물어봤지만 두 귀구녕에 꼳힌 이어폰. 아 이 새끼 들고 가려나 보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