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사를 나갔는데, 이삿짐센터 직원분들께 화분은 따로 갖고 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소통이 잘 안 됐는지 분리수거장에 버리셨다는 걸 이사 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정신이 없어서 화분이 없어졌다는 걸 이제 알아차렸네요. 이사 업체에 물어 물어 어디에 두셨는지 파악은 했는데 저희가 너무 멀리 와서 잘 키우던 아이들인데 아쉽습니다. 혹시 이 화분들을 업어가 주실 분이 계실까요? 몬스테라 뿌리가 길게 자란 것은 자르셔서 알콜로 자른 부위 닦아주시면 되고, 아스파라거스는 노랗게 된 잎은 밖에서 한번 털어내고 들으시면 깔끔합니다. 얼마 전에도 새 순이 자라난 건강한 식물들이에요. 식물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좀 데려가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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