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이 퇴근 시간에 맞춰서 회사로 오라는 걸 가뿐히 무시하고 기차를 타고 경주로 출발했어요. KTX를 타고 가는 동안 둘이서 신이 나서 즐거웠답니다. 경주역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고 황리단길로 향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둘이서 행복했죠. 천마총을 보고 싶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중딩이의 기분이 슬슬 예민해지더라고요. 배가 고프겠다 싶어서 중딩이 좋아하는 십원빵을 먹이고 맛집을 찾아 나섰어요. 예쁜 곳에서 사진도 찍고, 결국 맛집에 도착했는데, 중딩이의 기분이 풀리더라고요. 육즙이 가득한 수제 패티 버거를 먹고 나니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구)경주역 전시관도 지나가면서 빈센트 반 고흐 전시를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오늘의 목적지인 경주 펜션 한옥스테이 여울에 도착했는데, 조경도 예쁘고 내부도 깔끔해서 중딩이 너무 좋아했어요. 이제 신랑과 함께 삼계탕 먹으러 가야겠어요!






오늘 많이 다니셨네요! 고생하셨어요. 진흥방에서 드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