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을 보고 나서 메가박스 성남모란에서 영화 관람을 했어요.

웹상에서는 자리가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답니다.
영화 보고 나서 해장할 겸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모란 지역은 간단히 한잔 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임팩트 있는 한 끼를 찾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곳이라 성남 토박이에게 추천받아 육개장을 주문했어요.
숙취가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좀 싱겁게 느껴졌지만, 고사리와 소머리 양은 푸짐했어요.

귀가도 해야 해서 두 병만 마시고 일어났고, 17번 버스를 탔습니다.
이 근처 지나실 때 간단하게 한 끼 드시기 좋을 것 같아요.

댓글에서는 어제 술을 많이 드셨던 것 같고, 아침에 육개장과 소주 두 병 드신 후 버스를 탔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17번 버스는 경기광주역까지 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네요.
육개장이 해장국에 가까운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