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둘째와 셋째를 데리고 야탑에 있는 친구 미용실에 가는 길에
짬뽕이 먹고 싶다는 둘째의 요청으로 백리향에 들렀어요.
주방에서 허리를 다치신 사장님을 보니 반가웠고,
둘째도 이 집 짬뽕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이전에 다른 주방장이 조리할 때는 기름이 둥둥 떠서
조금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99% 만족했어요.
젊은 친구가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아드님 같았어요.
얼큰한 맛이 조금 더해지면 100% 만족할 것 같아요.
막내는 짬뽕 맛을 알아버렸다고 하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댓글에서는 경북 투어 후에 이 글을 보고 점심 메뉴 후보로 올려야겠다는 반응이 있었어요.
짬뽕 국물이 맛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고,
기름이 둥둥 떠있는 짬뽕은 싫다는 사람도 있었네요.
다들 언제 가볼지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