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0/344동 동대표입니다.
최근 제가 올린 어린이집 동의 기준에 대한 글에 많은 댓글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공동현관 출입문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왔고요.
이런 반응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동대표로서 1년 넘게 봉사하면서 우리 아파트의 갈등 원인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동대표는 선거로 뽑히지만 정당이나 정치적 진영이 없는 자리입니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것이 본질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의견이 다르면 설득하려고 노력해야지, 지지자를 모아 다수결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공동체를 분열시킵니다.
안건에 찬성하면 내 편, 반대하면 남의 편이라는 이분법은 공동체 정신에 어긋납니다.
이 게시판이 언론 기능을 하지 않고 특정 주장을 호소하는 창구가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비판, 여론 형성이 필요합니다.
주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비판적 사고로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에서는 동대표의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고, 반대하는 것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또한, 동대표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국,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