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과정 중인 큰아들이 ESA 주최 항공우주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그리스 아테네를 다녀왔어요.

여행 계획은 있었지만 아테네에서 큰 산불이 나서 일찍 귀국하게 되었답니다.


기온이 50도에 달했었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독일 항공우주원 대표와 같은 팀이 되었는데,

서로 한국인이라 반가워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진건고 선배더라고요.


세상은 정말 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휴양지답게 사람들은 많지만 시끌벅적하진 않았고,

그리스의 델포이 신전과 파란 지붕의 집들을 못 본 게 아쉬웠어요.


내년 봄에는 꼭 다시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음식도 맛있고 치안도 좋고, 시차도 크지 않아서 다시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악마의 눈이라 불리는 나자르본주도 인상 깊었고,


올리브오일과 올리브비누, 쌀 비슷한 파스타도 가져왔답니다.

사진을 보니 다시 그리스에 가고 싶어지네요.


댓글들에서는 그리스 여행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세상은 좁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여행 경험을 공유하며,
다들 그리스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답니다.
특히, 진건고 선배를 만난 일화에 대해 신기해하는 반응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