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처음 오락실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스트리트파이터와 세이브축구에 푹 빠져서,
무서운 형들에게 동전이 순삭당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명동 골목에 오락실이 많아서,
저녁시간에 한 판 하고 급하게 야자하러 뛰어가곤 했죠.
대학생이 되니 강대 후문과 한림대 정문 오락실에서
철권 고수들과 겨뤄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니 제 성장의 순간마다 오락실의 불빛이 있었네요.
아도겐, 워리어겐, 라데꾸 같은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댓글에서는 오락실 위치에 대한 질문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내용이 많았어요.
홍천 터미널 근처 다이소 앞 오락실과,
춘천 명동 새명동 횡단보도 근처 오락실에 대한 정보도 있었습니다.
또한, 봉의산에서 테트리스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