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 보면, 미국 보스턴에 있는 건물 19층에서 고양이가 떨어진 거 들었지? 놀라운 건, 이 고양이가 가슴 부위에 좀 다치긴 했지만, 나머지 부분은 다 상처 없이 살아남았다니까! 어떻게 가능한 거지?
이게 궁금해? 이유는 꽤 간단해. 고양이의 몸은 떨어질 때 살 수 있도록 조절이 되어있어. 실제로 과학자들이 실험을 해보니, 높은 곳에서 고양이 132마리를 떨어뜨려 본 결과, 대부분의 고양이가 살아남고, 몇 마리만 병원 치료가 필요했더라고.
놀랍게도 32층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이빨이 부러지긴 했지만, 48시간 안에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어. 고양이가 떨어질 때 그 고양이의 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좀 알아볼까?
첫째로, 고양이의 몸은 체중 대비 표면적이 커. 이말인 즉슨, 공중에 떨어질 때, 고양이의 몸이 공기 저항을 많이 받아서 떨어지는 속도가 줄어들게 되는 거야. 다리를 쭉 펴면서 떨어지는 평균 크기의 고양이는 약 97km/h의 속도로 떨어지지만, 사람은 거의 193km/h로 떨어져. 완전 차이 나지?
둘째로, 고양이의 몸은 나무 위에서 생활할 수 있게 진화해왔어. 고양이는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 일반적인 집사랑 고양이도 대략 7주령 때 이런 능력을 배워.
세째로, 고양이의 몸은 유연해. 척추뼈가 사람보다 훨씬 많아. 사람은 33개인데 비해 고양이는 53개라니까! 그리고 그 사이의 ‘디스크’라는 구조물도 훨씬 유연하게 작동해서, 충격을 잘 흡수해.
하지만, 도시에서 사는 고양이 중에는 비만인 경우도 많아서, 이런 유연한 몸을 유지하기가 좀 힘들다니까, 이런 고양이들이 떨어질 때 제대로 착지를 못 할 수도 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