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튼튼이(까미)의 행복한 입양 소식을 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

드디어 튼튼이의 행복한 입양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 튼튼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대전의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안목해변에서 캣대디로 활동하던 분이 이사를 가면서 저희가 그 밥터를 이어받게 되었고, 이것이 튼튼이와의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튼튼이가 수술 후 위탁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더니, 캣대디님이 튼튼이를 기억하셨어요. “건강했을 때 그 구역 왕초였다”, “잘 따르던 아이였다”며 반가워하셨고 수술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입양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안그래도 안목 아이들 몇 마리 데려오고 싶었다는 말씀에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

캣대디님과 한달 정도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한 후, 함께 구조했던 지인 부부가 직접 대전까지 동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공동 육아처럼 함께 케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입양 소식이 늦어진 이유는, 솔직히 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입양 후 염증 치료로 병원을 다닌다는 소식, 밥을 안 먹는다는 이야기, 침을 흘린다는 얘기에도 마음을 졸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음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까미는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공존의 도움이 없었다면 까미의 새로운 삶도 없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