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처음으로 남대문 아동복거리를 방문했어요. 아이와 남편을 집에 두고 혼자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아이를 못 본다고 따라 나섰어요. 성씨가 같은 사람끼리 더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아이가 이제 두 돌이라 급하게 바지, 티셔츠, 신발, 양말 등을 대충 구경하며 샀어요. 가게들이 정말 많아서 놀랐고, 예상보다 가격이 비싸서 또 놀랐어요. 세일하는 상품을 찾으려고 갔는데, 한 해도 못 입을 것 같아 최대한 저렴한 걸로 골랐어요. 반짝이 양말이 예뻤는데 남편이 할머니 같다고 해서 하나만 샀어요. 다음에 혼자 가면 더 많이 구경하고 싶어요. 기모 바지도 13,000원에 샀고, 어른 옷도 팔면 좋겠어요. 요즘 추위가 심해서 감기 조심하세요!



아이 어릴 때 자주 갔었는데, 가격이 그렇게 싸진 않던 것 같아요. 여러 개 사면 할인도 되고, 양말이나 모자 같은 것도 끼워주더라고요. 가끔 가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