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질 분비물의 정상 범위와 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를 정리해 드립니다. 건강한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약간 하얗고 냄새가 거의 없거나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정상입니다. 농도는 물처럼 묽거나 달걀 흰자처럼 끈적거릴 수 있으며, 배란기에는 투명한 점액이 늘어나고 생리 직전에는 약간 걸쭉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속옷을 한두 번 갈아입는 것도 정상 범위입니다. 그러나 분비물의 색이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변하거나, 회백색에 생선 비린내가 나거나, 치즈 덩어리 같은 하얀 덩어리 분비물이 나오면 질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냄새가 심하거나 썩은 냄새가 난다면 세균 감염일 가능성이 높으며, 성관계 후 냄새가 더 강해진 경우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려움, 따가움, 성관계 시 통증, 소변 시 따끔거림 등은 질염 증상일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을 방치하면 골반염이나 자궁경부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조기 양막 파수나 조산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성 질염은 재발이 잦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자가 진단보다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빠른 개선에 도움됩니다. 질 건강은 여성 건강 전체와 직결되니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고 체크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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