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시외버스터미널 양양에서 프랑스 청년 히치하이킹 도와준 따뜻한 이야기

어제 오전, 양양 강현면에서 읍내로 돌아오던 7번 국도에서 서양 청년이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던 찰나, 마음이 쓰여서 유턴했고, 그를 양양읍내까지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손에 든 박스에 ‘포항’이라는 글자가 보여 깜짝 놀랐어요. 26살 프랑스 청년 코스톤틴은 파리의 직장을 그만두고 17개 나라를 여행하며 히치하이킹으로 이동 중이었어요. 몽골, 중국 청도, 인천, 강현면 게스트하우스 등을 거쳐 포항, 경주, 제주도까지 가는 일정이었죠. 돈이 없어서 버스 대신 히치하이킹을 선택했다고 하니 젊음의 용기와 자유로움이 느껴졌어요. 양양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려주려던 찰나, 뒤따라온 차 한 대가 있었는데, 속초에서 포항으로 가던 60대 신사분이 그를 태우려고 유턴하셨던 거죠. 결국 그분이 포항까지 데려다 주셨고, 이 따뜻한 인연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낯선 나라, 낯선 길 위에서 서로를 돕는 마음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프랑스 청년과 그 신사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에 엄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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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정보] 시외버스터미널 양양에서 프랑스 청년 히치하이킹 도와준 따뜻한 이야기

  1. 이런 따뜻한 이야기는 정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여행 중에 도움을 받은 청년과 지역 주민 모두 멋지고 배려심이 깊어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인연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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