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 중에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미국 주방위군 육군의 파트타임 사병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근무를 시작한 지 약 1년 정도 되었는데,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진 거에요. 어느 날, 주방위군 예비역 장교가 만나자고 해서 밥을 사주면서 갑자기 여자 특수부대에 지원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특수부대는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같은 이슬람 지역에서 근무하며 현지 여성들과 친밀감을 쌓고 정보 수집을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 문화와 관련된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성별은 여성이어야 하며,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제 동생은 미국에서 중학교 때까지 살았고, 입대할 때 작성한 이력서에는 아버지가 선교사라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영어, 한국어, 중동 모 국가 언어, 아랍어 등 4개 언어를 할 줄 안다고 썼습니다. 이로 인해 군 고위층에서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특수부대에서 훈련을 받으면 파병수당과 특수전 수당의 130% 정도를 받을 수 있으며, 계급이나 소속은 상관없이 급여는 원래 소속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실제 근무는 육군 델타포스, 그린베레, 해군 네이비씰, 데브그루 등 특수부대 중 어디로 가게 될지에 따라 다르며, 임무에 따라 1주부터 몇 달 동안 파병될 수 있다고 합니다.
훈련은 대체로 힘들고, 특수 임무(테러리스트 사살, 생포 작전, 인질 구출 등)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술팀과 함께 훈련을 받아야 하며, 이때 여성 몸수색, 수갑 채우기 등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런 작전에 투입될 때는 생명수당이 매우 높아지며, 세계평화와 중동 안정화에 기여하고 미국에 애국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역 후에는 CIA나 정보기관에서도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일에 대해 고민 중인데, 여성 동료와 함께 남성 팀원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파병지엔 여성 동료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수부대원들은 상당히 강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힘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동생은 미국의 CIA 여성 요원처럼 멋있어 보여서 꼭 시도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일인지 모르니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