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소울 시리즈를 좋아해서 처음으로 이 게임을 접한 거였어. 그리고 이 게임에 완전히 빠졌어. 1과 2를 합쳐서 거의 400시간 이상 플레이한 것 같아.
이 게임은 소울 시리즈와 디아블로 스타일의 파밍 게임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어. 나는 다크 소울 시리즈 중에서도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을 좋아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콜라가 젤 최고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스콜라에는 방어구가 엄청나게 많고 무기 종류도 가장 다양하고 파밍할 아이템이 많아서 계속 끌리게 되더라.
3회차로 가면 반지랑 무기 종류가 나눠져서 찾기 쉬운데, 3이랑은 좀 다른 매력이 있어. 애초에 총 게임도 오랫동안 즐겼는데, 보더랜드, 데스티니, 알피지 등등 많은 게임을 해왔어. CRPG류를 빼면 똥3, 포에, 몬헌, 이런 게임들을 오래해서 뭔가 폐지 줍기 아니면 재미를 못느끼게 된 것 같아.
하지만 소울 시리즈의 담백한 전투 스타일을 생각하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고, 디아블로 스타일의 파밍만으로는 좀 짜증날 때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정말 잘 결합시킨 게임 같아.
단 PvP는 하지 마. 2는 지원도 안 하고 1도 개똥 같았어. 게임이 어렵다고 느낄 때, 협동 모드를 켜면 인간들이 달려와서 쉽게 깰 수 있어. 아무튼 폐지 줍기를 하면서 소울 시리즈 스타일의 전투를 맛 볼 수 있고, 다양한 무기와 커맨드를 활용하며 갓 커마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왕은 정말 대단한 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