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페에서 어떤 사람이 쓴 글 본 적 있어서 그러는데, 계수들 특징이 대부분 사람들은 상대가 기분이 안 좋아보이거나 감정이 애매해 보이면 막 너 왜 그러냐고 질문 던져서 어떻게든 푸는 게 있는데, 계수일간 애들은 본 성격이 조용한 편이고 소심한 성향이 있어서 상대가 좀 표정 안 좋거나 툴툴대거나 좀 막대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평소 모습이랑 다르면 스스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물러나버린다고 함.
그 대표적인 예시로 애인 사이에서 문제생길 때 평소랑 느낌 다르면 ‘날 사랑하지 않는 건가?’, ‘갑자기 왜 저러지?’를 자기 속으로만 생각하고 ‘아닌 것 같다’고 지 맘대로 판단해 버리고 스스로 물러나는 건데, 계수는 매일같이 입 꾹 다물고 있으니 속마음을 알 턱 없는 사람들은 자기 통수 맞았다 생각하는 거지.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 조용히 물러나지만 다시 연락해주면 다시 받아주는 게 계수임.
친구가 짜증 나게해서 좀 꽁해지면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자동으로 풀어지는데 이게 반복되면 혼자 지치는 거지. 계수들이 잘 안 싸우고 속으로만 생각을 되풀이 하니까 얘네는 사람들하고 진짜 잘 싸우지도 않아. 문제가 있으면 치고 박고 싸우든 뭐든 감정을 풀어야 하는데 계수들은 그게 잘 안 됨.
그래서 상대방들이 자기 통수 맞았다 생각하는 거지. 계수들 솔직히 인간관계에 정말 소심함. 지가 끙끙 앓다가 조용히 치고 빠지는 거임. 물론 사기꾼 같은 놈들 제외, 무난하고 평범한 관계 그 이상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