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인데, 입시에 대해서 1도 모르면서 무조건 4년제 가야 된다고 전문대 뭐하러 가냐고 설교질을 하더라. 내신은 4등급이고 출결은 고1,2,3학년 동안 깨끗한 상태였어.
멋도모르는 흙부모한테 전화까지하고 결국 모셔와서 설교하고 동국대 경주캠 가라고 장학금 준다고 존나꼬드김. 부모는 그거 듣고 동국대 경주캠 가라고 나한테 지랄했는데, 안간다고 고집부렸다.
결국 인천에 있는 인하공전 기계과 수시2차 원서접수하고 추가합격했어. 근데 기숙사가 없어서 근처 원룸에서 방잡아야 했는데 부모가 돈이 없다고 못준다고 했어. 그래서 사촌형한테 돈 빌려서 원룸 하나 구하고, 수업 듣고 나머지는 노가다 뛰고 배달 다니면서 생활비를 충당했어. 학자금대출 받고 생활비대출 받아서 2년 동안 개같이 버텨서 졸업했어.
그 후에 LG계열사 취직하고 고등학교 다시 한 번 찾아가서 사원증 들이밀고 그 담임한테 욕한마디 해주고 나왔다.
너네도 고3때 담임이 뭣도 모르는거 같으면 절대 얘기 듣지말고, 니네가 생각한대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