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병때 실세였던 상꺾새끼가 진심 헬창에다 더불어 심폐지구력은 박지성 저리가라할정도의 미친놈이었는데 이새끼가 폭행이나 욕설 이런거 하면 행여라도 찌를까봐 간부들한테 ‘OO이 체력단련은 제가 시키겠습니다!’ 이러면서 진짜 날이면 날마다 날 끌고나가서 혹독하게 굴림 근데 이새끼를 찌를수도 없는게 이새끼가 나한테 무언갈 시키면자기도 그걸 옆에서 같이 해버림
ㅅㅂ 미친헬창머신이라서 나한테 팔굽혀펴기 30회! 이래놓고 지는 그거 20초컷 때리고 나 할때까지 가만히 바라보고 있음 갈구지도 않고 걍 가만히 나만 내려다보고 있음
그게 더 무서워서 빡세게 하면 자 다시 30회! 이지랄 ㅅㅂㅋㅋ 거기다 하루에 3km씩 구보를 하는데 이 미친놈 내옆에서 같이 뜀
웃긴게 지가 먼저 가서 돌면 그만인데 내가 뒤로 쳐지면 옆에서서 같이 페이스메이커마냥 천천히 뛰면서 끝까지 뛰는지 다 감시함
와 진짜 한달을 그렇게 시달리니까 사람이 미쳐버리겠더라 아무리 나도 같이 단련을 한다지만 태생이 미친에너자이저급 헬창을 기초체력 없던 내가 어케 따라가냐 미친 ㅋㅋ 상꺾 전역할때까지 진짜 장장 몇개월을 매일같이 시달림
이새끼 때문에 진짜 근무시간에 잠이와서 뒤지고 미쳐버릴거같더라
동기들이랑 플스방이랑 노래방가면 저 밖에서 ‘OO이 어딨냐~’ 목소리 들려오는데 동기들 존나 나 불쌍하게 바라보고 아 그때생각하면 PTSD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