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대기업 다니면 노예인생인 거 알겠지만 여전히 대기업에 대해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있어서 글쓴다. 바로 대기업 다니면 연봉 1억 금방 찍는 줄 아는 거… 나 44살 대기업 다니는 아재인데, 작년 그러니까 43살에 연봉이 어느 정도였는지 따져보니 9800만원 정도더라… 인센티브 등 다 포함해서 원천징수 기준이다… 근데 여기서 세금 떼야지… 물론 상급(?) 대기업 다니면 연봉 1억 30대에 찍을 수도 있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저게 대기업 맞아? 이런 곳도 아니고 롯데처럼 연봉 짜기로 유명한 곳도 아니다. 그냥 대기업 중 중간 정도 연봉 주는 곳…
내가 딱 대기업 중 중간 정도 연봉 주는 곳 다니니 내가 받는 연봉 보고 대기업 연봉 저 정도 받는구나 알면 된다… 저게 작년 연봉이니 올해는 연봉 1억 되겠지. 인센티브 등 다 따지면… (물론 세금으로 뜯기겠지만) 근데 중요한 건 지금 40대 중반이란 거… 몇 년을 여기에 붙어 있을지 모르지.. 재산? 서울에 평범한 34평 아파트 한 채 이게 전재산이다. 대출 빚이 있고… 당연히 강남 서초 잠실 용산 마포 성동 이런 좋은 곳 아니고 그냥 서울에 매우 평범한…
내가 그렇다고 직장 또래 동기 중 못 사는 축이고 이런 거 절대 아니다. 물론 잘 사는 축도 아니지만 이것 또한 직장 동기 중 중간 정도다… 진짜 내가 20대 였으면 절대 대기업 사원은 안 했을 거다. 참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