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때 랩실에 흑인 학생 두 명이 석사로 왔어. 한 명은 한국 남자랑 비슷했고, 다른 한 명은 진짜 이상적인 몸매와 얼굴이었어 (위 사진처럼) ㅋㅋㅋ 공학 석사 학생 같지 않았어.
근데 이 친구들, 가나에서 왔다니까 진짜 엘리트 집안이었고, 가족들도 다 머리 좋아서 외교쪽에서 일하는 형제도 있었다고. 이 친구도 논문 제조기처럼 머리 좋았어.
교수도 처음에는 대충 받았나 보다가, 나중에 이 친구 논문 써내는 속도 보고 놀랐나 봐. 여학생만 챙기던 교수가 이 친구도 챙겼다니까. 난 진짜 부러웠어. 한국인 중에서 이런 몸매에 머리까지 좋은 사람 본 적 없는데, 흑인은 가능한 종족이었어. 아직 박사학위는 못 받았지만 그것도 조만간일 것 같더라고.
그리고 신기했던 건 꿈이 자기나라에 무선 통신분야 연구소 차리는거라고 하더라. 마인드도 아주 좋았어. 처음에는 학부생들이 되게 무서워 했는데 성격도 좋다보니 남자만 바글바글한 공대에서 인싸되더라.
웃긴건 동방예의지국 한국 학생들은 예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피지컬 좋은 가나 학생이 훨씬 예의바르더라. 내 경험담임.